상황별 사례

운동부 코치가 성인 선수에게 출전선발 이야기를 한 뒤 신체접촉으로 신고된 경우

운동부 코치가 성인 선수의 출전선발·훈련배치·추천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상태에서 사적 만남 중 신체접촉을 했고, 선수가 그 영향력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신고했다면 단순한 코치·선수 관계만 보지 말고 실제 보호·감독 구조와 위계·위력으로 지목되는 말·행동, 접촉 자체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대학·실업팀 등 운동부의 코치가 성인 선수의 출전선발, 훈련배치, 대회추천 등에 영향력을 가진 상태에서 개인 면담이나 식사 뒤 신체접촉을 했고, 선수가 운동부 내 지위와 선발권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신고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일반 강제추행 여부를 조사받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갈리는 쟁점

  • 코치가 사건 당시 출전선발·훈련배치·추천 등에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였는지
  • 접촉 전후 어떤 선발·출전·훈련 관련 발언이 위계 또는 위력으로 지목되는지
  • 실제 신체접촉의 부위·방식·시점이 무엇인지
  • 별도의 폭행·협박이 있었다면 일반 강제추행과 구분할 사실이 무엇인지
  • 훈련일지·선발자료·메신저·CCTV가 관계와 접촉을 각각 어디까지 보여주는지

코치와 선수라는 관계만으로 업무상 위력 추행이 자동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코치가 성인 선수와 사적으로 만난 뒤 신체접촉을 했고 선수가 출전이나 훈련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신고했다면, 먼저 실제 보호·감독 관계와 접촉 장면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성폭력처벌법 제10조 제1항은 업무·고용이나 그 밖의 관계로 자기의 보호·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하여 위계 또는 위력으로 추행한 경우를 규정합니다. 운동부라는 명칭이나 코치 직함 자체보다 사건 당시 실제 권한과 구체적인 언행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분기점은 코치의 실제 권한입니다

첫 번째로 확인할 것은 피의자가 출전선발이나 엔트리 결정에 직접 관여했는지입니다. 훈련조 편성, 대회추천, 출전시간, 장비·숙소 배정 등에 의견을 낼 뿐인지 실제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 자료로 나눠 봅니다.

두 번째는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력입니다. 다른 감독이나 학교·구단이 최종 결정권을 가졌더라도 피의자의 평가나 추천이 실질적으로 반영됐는지 확인합니다. 직함만으로 영향력을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분기점은 접촉 전후의 선발·출전 관련 발언입니다

세 번째로 볼 것은 신체접촉 전후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입니다. “다음 경기 출전은 내가 결정한다”, “계속 기회를 받고 싶으면 잘 생각해라”와 같은 취지의 말이 있었다고 신고되는지, 실제 메신저나 면담 내용에 어떤 표현이 남아 있는지를 봅니다.

선발 이야기가 며칠 전 일반적인 훈련평가 과정에서 나온 것인지, 사적 만남과 직접 연결됐다고 주장되는지에 따라 사실관계가 달라집니다. 시간과 맥락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 분기점은 실제 신체접촉의 형태입니다

네 번째로 확인할 것은 어떤 접촉이 추행으로 지목되는지입니다. 어깨나 허리를 만졌다는 것인지, 손목을 잡고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인지, 접촉이 얼마나 지속됐는지를 구체적으로 나눕니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에서는 보호·감독 관계와 위계·위력의 구체적 사정을 보고, 별도로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추행이 문제된다면 강제추행 구조와 구별해 봅니다.

훈련자료와 메신저는 서로 다른 사실을 보여줍니다

선발명단·훈련일지·평가표는 코치가 실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메신저는 사건 전후 출전·훈련 이야기가 어떤 맥락으로 오갔는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체육관·식당·복도 CCTV가 있다면 당사자의 위치와 이동, 일부 접촉 장면을 확인할 수 있지만 소리가 없는 영상만으로 모든 발언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한 자료가 권한관계와 접촉 전체를 동시에 증명한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경찰 연락 뒤에는 권한관계와 접촉장면을 따로 적습니다

경찰 연락을 받았다면 기관·담당자·사건번호·조사 신분과 출석 일정을 기록합니다. 한쪽에는 시즌 중 피의자의 선발·훈련·추천 권한을, 다른 쪽에는 문제된 만남의 장소·대화·접촉 순서를 적습니다.

선수나 다른 코치에게 연락해 “내가 선발권이 없었다고 말해 달라”고 부탁하거나 팀 메신저를 삭제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직접 담당한 권한과 다른 지도자가 결정한 부분을 구분합니다.

초기에 흔한 실수는 운동부 관행이라는 말로 접촉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훈련 중 신체교정이나 격려 차원의 접촉이 흔하다고 해도 이번 신고가 어떤 장소와 방식의 접촉을 문제 삼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사적 식사나 면담 뒤의 접촉을 훈련 중 접촉과 같은 것으로 뭉뚱그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선수의 거절이 있었다는 주장만으로 피의자의 모든 지도행위가 위력행사였다고 스스로 인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건 장면과 업무상 권한을 각각 자료에 맞춰 봅니다.

인접 혐의는 위력 구조와 폭행·협박 구조를 나눕니다

실제 보호·감독 관계와 출전·평가 영향력을 이용한 추행이 문제된다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이 중심 검토축입니다.

접촉 과정에서 손목을 강하게 잡거나 이동을 막는 등 별도의 폭행·협박이 있었다고 신고된다면 일반 강제추행 구조를 따로 확인합니다. 두 혐의를 직급이나 관계명만으로 자동으로 함께 붙이지 않습니다.

변호인 검토에서는 권한·발언·접촉·자료를 맞춥니다

변호인 검토에서는 첫째 실제 선발·훈련·추천 권한, 둘째 위계·위력으로 지목되는 발언과 상황, 셋째 문제된 신체접촉의 형태, 넷째 팀 자료·메신저·영상이 어느 사실을 직접 보여주는지를 나눠 봅니다.

지금 확인할 사실은 사건 당시 시즌과 선발구조, 피의자가 실제로 결정하거나 추천한 항목, 문제된 대화의 원문, 접촉 장소와 시간, CCTV 범위, 사건 뒤 선수와 팀 관계자 사이에 오간 연락입니다.

근거 및 출처

관련 공식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