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별 사례

중고거래 앱 채팅에서 모르는 판매자에게 성기 사진과 성적 문구를 보내 통매음 신고를 받은 경우

중고거래 앱에서 물건을 문의하던 중 모르는 판매자에게 성기 사진이나 성적 문구를 보냈다는 이유로 통신매체이용음란 신고를 받았다면, 표현이 노골적이었다는 사실만으로 결론내리지 말고 실제 전송 내용, 발신 계정, 상대방에게 도달한 경위와 성적 욕망 관련 목적이 문제되는 사정을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피의자가 중고거래 앱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낯선 이용자와 가격·배송 이야기를 하다가 성기 사진과 성적인 문장을 보냈고, 판매자가 이를 캡처해 신고하면서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계정과 휴대전화 대화내역을 조사받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갈리는 쟁점

  • 실제로 전송된 사진·문구의 내용과 전후 대화가 무엇인지
  • 해당 앱 계정을 누가 사용했고 사진·문구가 어떤 시각에 전송됐는지
  • 문제된 행위에 조문이 정한 성적 욕망 관련 목적이 있었는지
  • 사진과 문구가 상대방 계정에 실제로 도달한 사실이 어떻게 확인되는지
  • 상대방 캡처·플랫폼 기록·본인 기기 원본이 각각 어느 사실을 보여주는지

중고거래 대화였다는 사실만으로 통매음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중고거래 앱에서 물건 이야기를 하다가 성기 사진이나 성적 문구를 보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 거래 목적의 채팅방이었다는 사실도, 표현이 노골적이었다는 사실도 그것만으로 결론은 아닙니다. 성폭력처벌법 제13조는 조문이 정한 성적 욕망 관련 목적, 통신매체 이용,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 상대방에게 도달한 행위를 함께 규정합니다.

따라서 무엇을 보냈는지뿐 아니라 왜 보냈다고 보는지, 실제로 상대방에게 어떻게 도달했는지를 각각 나눠 확인해야 합니다.

첫 번째 분기점은 실제 전송된 사진과 문구입니다

첫 번째로 확인할 것은 신고자가 문제 삼는 사진과 문장이 정확히 무엇인지입니다. 성적인 단어가 포함된 문장인지, 성기 사진처럼 이미지 자체가 문제되는지, 사진과 문구가 같은 시점에 전송됐는지를 원본 대화에서 확인합니다.

두 번째는 사진이 직접 촬영한 것인지, 인터넷에서 받은 이미지인지, 어떤 기기나 저장공간에서 선택해 전송했는지입니다. 이미지의 출처와 전송행위는 서로 다른 사실이므로 함께 뭉뚱그리지 않습니다.

두 번째 분기점은 대화가 어떻게 성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는지입니다

거래 초기에는 가격과 배송만 이야기했는지, 상대방의 프로필이나 말에 반응해 성적인 대화가 시작됐는지, 피의자가 먼저 성적인 표현과 사진을 보냈는지를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장난이었다”, “화가 나서 보냈다”, “관심을 끌고 싶었다” 같은 설명은 당시 감정을 말할 수는 있지만 조문상 목적 판단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표현과 앞뒤 대화가 어떤 맥락을 보여주는지 함께 봐야 합니다.

세 번째 분기점은 실제 발신 계정과 사용 주체입니다

본인 명의 계정이라고 해서 모든 메시지의 발신 주체가 자동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기기를 다른 사람이 잠깐 썼다는 주장도 계정 로그인과 기기 기록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기종, 앱 로그인 상태, 전송시각, 다른 기기 접속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은 계정 내 신고기록이나 운영자 보존자료가 남을 수 있으므로 본인 기기에서 메시지가 삭제됐다는 이유만으로 전송 자체가 사라졌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 캡처와 본인 기기 원본은 보여주는 범위가 다릅니다

상대방이 제출한 캡처는 수신 화면과 문제된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앞뒤 대화가 잘려 있다면 전체 맥락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 기기의 원본 대화는 전후 문장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삭제·로그아웃·기기변경이 있었다면 모든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플랫폼 기록은 계정과 전송시각을 확인하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피의자의 당시 목적 자체를 직접 읽어 주는 자료는 아닙니다.

경찰 연락 뒤에는 표현·계정·도달을 세 줄로 나눕니다

경찰 연락을 받았다면 연락 기관, 담당자, 사건번호, 조사 신분과 출석 일정을 먼저 기록합니다. 그다음 문제된 사진·문구 원본, 발신 계정과 사용 기기, 전송 및 수신 시각을 각각 따로 적습니다.

사진을 다시 상대방에게 보내며 해명하거나 거래앱 계정과 대화를 삭제하지 않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대화는 추측으로 채우지 않고, 직접 기억하는 사실과 캡처를 보고 나중에 확인한 사실을 구분합니다.

인접 혐의는 실제 별도 행위가 있을 때만 연결합니다

이번 장면의 기본 축은 통신매체이용음란입니다. 성적인 이미지를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촬영물 반포나 다른 성범죄가 자동으로 붙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 자료의 성격과 별도 행위가 실제로 확인될 때 다른 조문을 따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에서는 사진의 내용, 전송 방식, 도달 사실과 목적을 먼저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흔한 실수는 거래 상대방에게 다시 연락하는 것입니다

신고 사실을 알고 “오해였다”, “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반복 연락하면 원래 문제된 메시지 뒤에 새로운 연락기록이 추가됩니다. 본인에게 유리해 보이는 대화만 남기고 나머지를 삭제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또 상대방 캡처 일부만 보고 전체 대화가 그랬다고 추측하지 말고, 가능한 원본 범위를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변호인 검토에서는 목적·내용·도달을 서로 섞지 않습니다

변호인 검토에서는 첫째 실제 전송된 사진과 문구, 둘째 성적 욕망 관련 목적이 문제되는 사정, 셋째 발신 계정과 실제 사용 주체, 넷째 상대방에게 도달한 경위를 각각 맞춥니다.

지금 확인할 사실은 거래가 시작된 시점, 성적 대화로 바뀐 첫 문장, 문제 사진의 출처, 전송 기기와 계정, 상대방 캡처의 전체 범위, 플랫폼 신고와 차단 시점입니다.

근거 및 출처

관련 공식 자료